국회 '경제통'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저서 '수축사회'의 후속작을 5년만에 출간했다.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이란 책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18년에 출간한 '수축사회'에서 "5년 후에 세계는 성장을 멈추고 본격적인 수축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예언은 적중했다.
5년 사이에 전 지구가 '코로나'로 시름을 겪었고 미국과 중국 간 패권전쟁으로 세계는 두 진영으로 분열됐다. 자국우선주의로 무역장벽은 한층 더 높아졌고, '지구촌·세계화'의 가치는 점차 퇴색해갔다. '글로벌 생존게임'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책에 따르면 미·중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수출품목의 공급망이 큰 변수에 놓였다. 이에 한국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경제 현주소를 분석하고, 2023년 이후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지은이 홍성국/펴낸곳 메디치미디어/4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