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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힘주는 산업은행, '넥스트 원 부산' 신설 추진

  • 2024.04.22(월) 16:59

부산 지역거점 선정…동남권 유망 스타트업 지원
공동운영사 선정 후 보육프로그램 진행

KDB산업은행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선정하고 동남권 지역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본점 부산이전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부산이전 당위성으로 내세운 동남권 경제 육성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산업은행은 국내 벤처 생태계 지역 확장을 위해 동남권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프로그램인 'KDB 넥스트 원(NextONE) 부산' 신설 추진 등 시행 계획을 22일 밝혔다.

KDB NextONE은 산업은행이 2020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30개사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기, 105개사를 선발해 보육했고 이 중 51개사가 보육기간 중 약 600억원(산업은행 직접투자 11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KDB NextONE 부산 공동운영사 선정을 위해 지난 8일 입찰공고했고 내달 20일까지 사업제안서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공동운영사와 6월말까지 동남권 지역 유망 스타트업 15개사 내외를 1기로 선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육 공간은 부산 중앙동 소재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 스타트업 IR공간과 VC 투자자 사무공간, 보육기업 사무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KDB NextONE 부산은 산업은행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엑셀러레이팅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사업연계와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초기 기업 대상 펀드 조성 등으로 직·간접 투자 등 금융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부산을 국가균형발전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선정했다"며 "KDB NextONE 부산 시행으로 수도권 중심 벤처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장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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