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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끝낸 기업은행, 이젠 차기 행장 선출 '눈길'

  • 2025.10.22(수) 10:15

은행 전무이사 등 기은 출신 3인방 하마평
'생산적 금융' 발맞출 관 출신 기용 가능성도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와 IBK기업은행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차기 기업은행장 인선 작업에 속도가 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현 수장인 김성태 행장 임기는 내년 1월 2일까지다. 

최근 잇달아 내부출신 인사가 기용됐던 터라 업계 예상은 내부출신으로 좁혀지면서도, 관료 출신 등 외부인사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김 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희박하다. 임기 중 호실적을 달성하긴 했지만 역대 은행장이 연임한 전례가 두 번에 그치고, 올해 초 드러난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고 여파 또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김 행장은 정무위 국감 중 부당대출 관련 자료 제출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내부출신 3인 하마평

./그래픽=비즈워치

차기 행장으로 거론되는 내부출신 인사로는 김형일 은행 전무이사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양춘근 전 IBK연금보험 대표가 거론된다.

기업은행장은 관료 출신이 맡아온 관행에서 벗어나 최근 내부출신 인사가 잇달아 임명되는 추세다. 17대 김승경 행장을 시작으로 23대 조준희 행장, 24대 권선주 행장, 25대 김도진 행장, 27대 김성태 행장까지 모두 내부출신이다.

하마평에 오른 3인방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2인자' 김 전무이사다. 앞서 김 행장도 기업은행 부행장, 전무이사를 거쳐 행장 자리에 오른 만큼 김 전무이사가 행장 자리로 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1964년생인 김 전무이사는 1992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퇴직연금부장, 전략기획부장, 글로벌사업부장, 혁신금융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을 거쳐 2023년 전무이사로 낙점된 경영전략통이다.

서 대표(1963년생)와 양 대표(1962년생)는 1989년 기업은행 입행 동기다. 서 대표는 강북·강동본부장, IT그룹장과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등을 거쳐 2021년 IBK저축은행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2023년부터 IBK투자은행 대표를 맡아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양 대표는 인천본부장, 충청·호남그룹장과 디지털그룹 부행장, 경영지원그룹장을 맡다 2020년부터 IBK연금보험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정부와 손발 맞출 외부 인사 가능성도 

관료출신의 외부 인사 기용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의 금융 정책 방향이 중소기업 육성, 생산적 금융 등으로 명확한 만큼 정책 친화형 외부 인사가 기용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내부출신이 아니더라도 정책적 이해가 깊은 인물이라면 행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관치금융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1급 인사를 시작함에 따라 조만간 기업은행장 윤곽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기업은행 외에도 수출입은행장,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신용정보원, 보험연구원 등 금융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인사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앞서 정부는 산업은행에 내부출신 박상진 회장을 임명,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역시 내부출신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에 기대하고 있다. 물론 박 회장은 내부출신인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과는 중앙대 동문이기도 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행장 인선에 석 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조만간 후보 선출과 인사 검증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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