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IBK기업은행, 중기대출 확대 부메랑…연체율 1%대 찍었다

  • 2025.10.30(목) 14:43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2597억원…전년비 2.8%↑
중기대출 시장점유율 24% 돌파…제조업에 136조원
외환파생·유가증권 호조에 비이자익 66.8%↑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대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기대출 확대로 인해 은행 건전성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했다.

올 3분기말 대출 연체율이 1%대로 치솟았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경제 침체 상황에서도 0%대의 연체율을 유지했던 기업은행으로선 뼈 아프다. 통상 은행권은 연체율 1%대를 넘기지 않는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국책은행이자 특수은행인 기업은행이 중기대출을 빠르게 늘리면서 연체율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1~3분기 누적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오른 1조99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조2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IBK기업은행

주력인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23.65%에서 올해 3분기 24.33%로 올랐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3조1000억원 증가(5.3%)한 260조3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중소기업대출의 절반인 135조9820억원은 제조업에 투입됐다. 이어 도소매업에 41조2540억원, 부동산임대업에 31조3890억원, 건설업 7조8700억원, 음식숙박업 4조91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마진 감소에도 불구 중소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7564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095억원) 대비 2.6% 감소하는 데 그쳤다.

비이자이익은 6208억원으로 전년 동기(3722억원) 보다 66.8% 증가했다. 기업은행 외환파생관련손익과 유가증권관련손익이 1년 만에 각각 372.2%, 29.6% 급증한 영향이다.

대출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 연체율은 1%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분기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지만 연체율은 0.09%포인트 올랐다. 기업은행 연체율이 1%를 넘은 건 처음이다. 2022년 6월 0.24%까지 낮아졌던 연체율은 올해 3월 0.91%로 올랐다가 이번에 1%까지 급등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1.03%로 치솟은 영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 첨단산업 육성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