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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악화에 흔들린 삼성화재…3분기 순익 둔화

  • 2025.11.13(목) 11:51

3Q 순이익 5380억원…전년보다 2.9%↓
자동차보험 적자·장기보험 손해율 상승
투자손익 25.8% 늘어 순익 하락폭 완화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 여파로 3분기 순이익이 주춤했다. 누적 순이익 역시 소폭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 지배주주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38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한 1조783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보험손익은 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다만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332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도 전년 동기보다 17.8% 감소한 1조375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투자손익은 9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차보험료는 "인상 검토"

장기보험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7669억원으로 전분기 말(7200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CSM 총량은 전분기 말 대비 4301억원 늘어나며 15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장기보험 위험손해율(보유보험료 기준)은 97.8%로 전년 동기보다 8.2%포인트 상승했다.

조은영 장기보험전략팀장은 "판매했던 계약의 마진이 지금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부터는 포트폴리오 개선을 확실하게 하고 손해율 측면에서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3분기 보험손익은 648억원 적자를 냈다. 누적 기준으로는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증가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96.1%에서 100.8%로 4.7%포인트 상승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비율로, 보험 영업의 수익성 지표다. 합산비율이 100%를 초과하면 적자를 의미한다.

권영집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내년도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부분은 최근 4년 동안 지속해서 자동차보험에서 요율을 내려왔던 것"이라며 "현재 자동차보험 합산비율 수준을 고려할 때 내년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킥스 비율 275.9%…연말 소폭 하락 예상

일반보험은 별도 기준 누적 보험손익이 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삼성리(Re) 등 해외법인은 누적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투자이익이 8090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누적 투자이익은 2조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투자이익률은 3.67%로 전년 동기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75.9%로 전년 말보다 11.4%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72.7%로 전년 말보다 16.7%포인트 올랐다. 

이용복 RM팀장은 "연말 킥스 비율은 최근 거시 지표의 변동이 크게 있고 캐노피우스 지분 투자, 주주배당 등으로 260%대로 예상한다"며 "목표치는 220%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민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회사 전 사업부문이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본업 경쟁력 차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지속 성장 전략을 통해 2026년을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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