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현대그룹 ‘왕회장’ 사위의 알짜 가족회사 선진종합

  • 2026.07.06(월) 07:10

정희영 회장 일가 지분 87% 예인선 업체
작년 영업익 77억…이익률 2년 만에 20%↑
배당금 매년 20억에서 최근 3년 총 112억 

‘왕회장’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사위 일가가 경영하는 알짜배기 가족회사가 점점 벌이가 좋아지고 있다. 일가의 배당수입도 뛰고 있다. 

스키장 사업 접은 뒤 수익성 ‘Up’

선진종합㈜가 최근 제출한 2025사업연도(3월 결산·2025년 4월~2026년 3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8.5%(29억원) 늘어난 368억원을 나타냈다. 2021년(286억원) 이후 4년 연속 증가 추세다. 

수익성은 더 좋아졌다. 영업이익이 77억원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 51.0%(26억원) 불어난 수치이자 2023년(69억원)에 이어 다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률 또한 20.9%으로 2023년(21.1%) 이후 2년 만에 20%를 넘어섰다. 

부산에 본사를 둔 총자산 613억원 규모의 예인선 운영 업체다. 1982년 5월 설립됐다. 부산항과 울산항에 22척의 예인선을 두고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예인과 접안·이안, 조선소 선박들의 이동과 진수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때는 레저사업도 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에 있는 스타힐리조트다. 천마산을 개발해 1982년 12월 개장한 천마산스키장, 객실 38개에 350~3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호텔 스타힐리조텔, 단체 연수원 등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2021년 6월 스키장 문을 닫았다. 스키인구 감소, 출혈 경쟁 등으로 매년 수억,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왔다. 이로 인해 선진종합㈜은 2018년 영업이익이 9억원에 머물기도 했다. 결국 스키장 운영을 중단한 것도 최근 수익성 호전의 주요 요인이다. 

선진종합(주) 주주 및 배당 추이

2세 정재윤 부회장 대표 맡아 경영

선진종합㈜의 사주(社主)는 정희영(86) 회장이다. 고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창업주의 8남1녀 중 외동딸 정경희(82)씨의 남편이다. 현대조선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 아세아해운(현대상선·현 HMM) 사장 등을 지냈다. 이후 1980년대 초 현대그룹을 떠난 뒤 경영해온 회사가 선진종합㈜다. 

정 회장은 현재 최대주주로서 지분 32%를 소유하고 있다. 슬하의 1남2녀 중 장남 정재윤(57) 부회장이 15% 2대주주로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부인 정경희씨 10% 등 87%가 일가 소유다. 

2세 경영 체제다. 이 부회장이 2007년 10월 대표에 오른 뒤 지금은 전문경영인 조상현(54)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경영하고 있다. 이외 이사진에는 정 회장 부부가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정 회장 일가는 매년 선진종합㈜ 순이익의 거의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챙겨왔다. 2017~2018년 배당성향이 123%~106%에 이르기도 했다. 바꿔 말하면, 선진종합㈜의 벌이가 부쩍 좋아지자 일가의 배당수입도 늘고 있다는 의미다. 

선진종합㈜는 1998년 이후 연속 배당기조 속에 2019~2022년만 해도 배당금이 매년 20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2023년 41억원, 2024년 30억원에 이어 2025년도에 다시 41억원을 풀었다. 배당성향 59.5%~67.0%에 3년간 총배당금이 112억원이다. 

비록 기업 볼륨은 작지만 안정적인 재무실적을 기반으로 오너 일가에게 쏠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배당 뒤에도 이익잉여금은 451억원이 남아있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 34억원(차입금 64억원-현금성자산 98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16.0%에 불과하다. 

선진종합(주) 재무실적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