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나클론이 신약개발을 위한 분자 구조 예측 서비스 'TRION 클라우드'를 공식 출시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회사측에 따르면 TRION 클라우드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웹에서 이용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신약개발 연구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단백질과 화합물의 구조를 예측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데 필요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AI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로스냅(Neurosnap), 프로틴아이큐(ProteinIQ) 등의 기업이 월 구독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신약개발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높고 설치와 운영이 복잡해 연구자들이 최신 AI 모델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클라우드 방식은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최신 모델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와 함께 활용해 연구 효율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티나클론 TRION 클라우드의 가장 큰 특징은 신약개발 과정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가 여러 오픈소스 모델을 개별적으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면, 티나클론은 AI 기반 복합체 구조 예측(AI Co-folding)과 가상 스크리닝(Virtual Screening) 등 주요 신약개발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선별해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각 기술과 모델을 일일이 비교하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전문 개발자가 아닌 연구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과 사용 절차 등 UI·UX도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티나클론은 향후 자체 개발한 AI-QSAR 기술도 TRION 클라우드에 탑재할 계획이다. 현재 PCT 국제특허를 출원한 이 기술은 초기 신약 후보물질을 최적화하는 'Hit-to-Lead' 단계에 활용할 수 있다.
AI-QSAR은 연구 대상에 특화된 예측 모델을 만들어 실험값과 예측값 사이의 상관관계를 높이는 기술이다. 범용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활성과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인성 대표는 "앞으로 사용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을 도입하고, 신약개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TRION 클라우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