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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가격으로 승부한다"

  • 2013.11.19(화) 09:54

2250만~2450만원으로 책정

르노삼성이 내수 시장 부진 타개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내년 3월 본격 출시될 QM3의 가격을 동급 차종에 비해 낮게 책정했다. 기본 사양을 강화하고 옵션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택했다. 기존 르노삼성의 차량들이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간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타깃을 수입 소형 디젤차량으로 잡았다.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르노삼성은 수입 소형 디젤 차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신규 라인업인 QM3를 2250만원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QM3는 유럽에서 약 3000만원(2만1100유로)에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캡처 (Captur)' 모델의 국내형이다. 르노삼성은 캡처를 수입, 내년 3월부터 국내에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당초 QM3를 오는 12월에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 캡처가 인기를 끌면서 물량이 부족해지자 출시시기를 늦췄다. 대신 오는 12월에는 국내에 1000대만 한정 판매키로 했다.

르노삼성은 한정 판매분에 대해서도 내년 7월부터 인하되는 관세 인하분 (4%→2.6%)을 미리 적용키로 했다.

QM3는 독특한 투톤 컬러와 운전자를 고려한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에 유러피안 디젤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적용해 18.5㎞/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 메인트림인 LE에는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키 시스템, 후방 카메라와 후방 경보장치, 17인치 투톤 알로이휠, 매직드로어 무드라이팅 등이 적용된다.

세부 가격은 ▲SE 2250만원 ▲LE 2350만원 ▲RE 2450만원 이다. 색상은 차체와 루프의 색상이 다른 세련된 투톤 컬러와 감각적인 데칼 데코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림 등 총 9가지가 준비돼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 부사장은 "파격적인 QM3의 가격 정책은 르노삼성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수입차 업계의 신차 가격 책정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며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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