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 사장에 이 회사 대표이사인 이덕연(사진)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내년 1월1일자로 계열사 임원 1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덕연 신임 금호고속 대표이사 사장은 1956년 12월 전남 화순 생으로 살레시오고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금호고속 총무팀으로 입사해 총무·안전·인사노무·영업 등 팀장직을 두루 거친 뒤 직행·고속 등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부사장 직을, 작년 3월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아시아나항공 조규영 부사장은 아시아나에어포트로 이동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 부사장은 1959년 10월 경기 군포 생으로 성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대한항공 수입관리부로 입사한 뒤 1990년 아시아나항공으로 옮겨왔다. 국내외 여객지점 및 전략·경영지원·화물 등 본부장을 두루 거친 뒤 작년 3월부터는 여객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실강화를 통한 안정에 방점을 두고 그룹 핵심경쟁력을 강화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별 인사 명단이다.
◇임원 승진
<금호고속>
▲대표이사 사장 이덕연
▲상무 백영대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이사 부사장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전무 김이배
▲상무 장경호
<금호타이어>
▲부사장 손봉영
▲전무 김명환 김현호
▲상무 김관식 박현수 이명진 정찬영
<금호건설>
▲상무 홍재용
<에어부산>
▲상무 곽창용
<KG>
▲상무 임윤
<KI>
▲상무 박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