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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인니 기업과 맞손...'동남아 공략'

  • 2019.08.21(수) 13:55

BBI社와 엔진 생산 및 영업 계약 체결
동남아 등 엔진 수요 적극 대응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생산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국영 엔진생산 기업인 BBI(PT Boma Bisma Indra)와 엔진 생산 및 영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영 엔진 생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BBI와 디젤엔진 현지 생산을 위한 MOU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생산 기업 BBI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할 선박용 엔진 DV22 모델/사진=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13년 동안 엔진의 단순ㆍ부분조립, 완전조립 등 단계를 거쳐 BBI의 엔진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BBI는 엔진생산을 위해 연간 최대 1만6000여대까지 생산 가능한 '단순ㆍ부분조립(Dress up/SKD)' 공장을 마련했다. 해당 공장에서 선박용, 건설기계용, 농기계용, 발전기용 등 인도네시아 주요 엔진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BBI는 향후 최대 2만5000대까지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엔진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를 공략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이 차량 및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5만5000대에서 2025년 7만1000대로 연평균 5%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동남아시아 엔진시장 공략도 구상중이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BBI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별 엔진 라인업에 맞춘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춰 다양한 엔진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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