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하비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놓았다. 11일 동안 실시한 사전계약에만 7000대를 웃도는 수요가 몰렸다. 작년 한 해 판매량(7837대)과 맞먹는 규모다. .
기아차는 5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차량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부분변경한 모델이다. 앞서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디자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3.0ℓ 경유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f·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8인치 타이어 기준 ℓ당 9.4㎞다.
이날 기아차가 밝힌 모하비 더 마스터의 사전계약 대수는 7000대를 웃돈다.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접수받은 수치다. 이는 작년 모하비의 판매량(7837대) 수준이다. 그만큼 대형 SUV에 갈증을 느낀 잠재 수요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5종으로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