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2 벤처붐을 확산시키기 위해 대기업, 투자사와 함께 벤처·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언택트(비대면) 기업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연다.
과기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대기업, 벤처투자사,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이달부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비정기적으로 진행된 비대면 IR을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과기부는 총 4개 투자자 그룹별 운영기관 주관 하에 진행되는 상반기 IR을 통합 안내할 예정이다. ICT 기업들이 이를 공유해 IR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개별 그룹은 각 IR에 참여하는 벤처·스타트업을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 등)는 업무협력 등을 통해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한다.
대기업, 기금사 부문에 속하는 삼성전자·LG CNS·포스코·롯데 등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협력사업 발굴 및 투자 유치·보증으로 영역을 나눠 나눠 IR을 개최한다.
국내 벤처투자 부문에서는 벤처기업협회 유관 벤처캐피탈(VC) 약 140개가 참여해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한다.
해외 VC·글로벌기업 영역에서는 해외 VC·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벤처·스타트업과 1대 1 매칭 IR을 추진한다.
이승원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대기업·투자사와 함께하는 비대면 IR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에 직면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업무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대면 IR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대면 기반의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