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제21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산업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거쳐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1965년생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및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1990년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과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지난 2018년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냈고 지난해까지 산업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날 한전은 주총을 통해 박헌규 전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또 박효성 전 외교부 뉴욕 총영사를 비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