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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EV6 파헤치기 포토] "흥행돌풍에는 다 이유가 있지"

  • 2021.06.03(목) 08:30

EV6, 사전예약 돌풍...2주 앞서 조기종료
제로백 3.5초...국내 자동차 중 가장 빨라

1일 오후 서울 서울숲 코사이어티에서 기아의 순수전기차 'EV6'가 미디어에 공개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기아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EV6'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1일 서울 성수동 서울숲 코사이어티에서 고성능 전기차 'EV6'의 스탠다드, GT라인, GT 등 3대를 전시, 미디어에 공개했다.

EV6의 고성능 모델인 GT.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V6는 출시 전 부터 스피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동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채택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실용성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EV6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짜릿한 퍼포먼스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EV6 GT-라인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특히 내년 하반기 추가되는 고성능 버전 EV6 GT의 경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해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을 형상화한 내∙외장 디자인 ▲국내 최초 3.5초의 0-100㎞/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 ▲친환경 소재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적용됐다.

쿠페형 뒷라인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전장은 4680㎜이며 GT모델은 15㎜ 더 길다. 전폭은 1880㎜, 전고는 1550㎜로 아이오닉5(전장 4640㎜, 전폭 1890㎜, 전고1605㎜) 보다 늘씬한 비례를 가지고 있다. 

휠 베이스(wheelbase)는 2900㎜로 아이오닉5의 3000㎜ 보다는 100㎜ 짧다. 2900㎜는 준대형급 SUV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아이오닉5 보다 차고가 낮은 EV6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미디어 공개에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EV6는 돌풍을 일으켰다.

사전예약이 올해 생산목표를 크게 웃돌아 접수 일정을 단축해 조기 종료했다. 기아는 올해 EV6를 1만3000대 생산할 예정이나 지난 3월31일부터 접수된 EV6 사전예약대수는 40여일 만에 3만대를 넘어섰다.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이 적용된 EV6의 하이빔은 카메라 시스템과 연동해 선행차와 대향차의 위치를 파악한 후 해당 영역의 LED만 선별해 소등함으로써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함과 동시에 항상 밝은 전방 시야를 제공해준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V6는 운전자 편의사항과 내부디자인에도 큰 비중을 두고 개발된 차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지능형 헤드램프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종이(Jong-e) 테마 클러스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등 운전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모델별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4000만원대 후반(전기차 세제 혜택 전·개별소비세 3.5% 기준)▲롱 레인지 5000만원대 중반 ▲GT-라인 5000만원대 후반 ▲GT 7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하면 스탠다드는 3000만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디 실루엣 램프는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로 차량에 접근하면 윙 타입 스포일러에 장착된 조명이 EV6의 측면을 밝게 비춰주는 기술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V6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단 4분30초의 충전 만으로도 100㎞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쿠페형 타입의 EV6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V6에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DWL) ▲순차점등 LED 턴 시그널 ▲지능형 헤드램프(IIFS) ▲바디 실루엣 램프 등 빛을 매개체로 한 미래형 조명 기술이 적용됐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는 차량에 접근하며 스마트키 잠금해제 버튼을 누를 시 헤드램프와 리어 LED 콤비램프 조명이 순차적으로 점등하면서 마치 운전자를 반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 

4분30초 충전하면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V6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여기에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로 휠 적용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본네트에 위치한 수납함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아이오닉과 차별화를 둔 사이드 미러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GT 라인의 내부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붕 떠있는 인상을 주는 센터조작패널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탁트인 개방감 주는 실내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수려한 라인 디자인 적용된 내부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메리디안 고성능 오디오 장착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인 메리디안사가 설계한 사운드 시스템으로, 14개의 고출력 스피커와 독자적인 디지털 신호 처리(DSP) 방식을 통해 이동중에도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음향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800V 급속 충전 스테이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단 4분 30초의 충전 만으로도 100km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스탠다드형 내부 아이보리 적용 모습.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상당한 공간 확보된 뒷좌석 레그룸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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