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64~69달러대에서 형성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전망과 달리 최근 국제국제유가가 2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제97차 국제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하고 유가 상승요인 점검에 나섰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민·관 협의체로 고유가에 대비해 유가 상승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구성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말 다수 기관들이 예측했던 예측치는 배럴당 40~56달러 수준이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국제금융센터, S&P Platts 등은 올해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 이유로 OPEC+의 감산안 조정에 따른 공급 축소와 코로나 19 백신 보급 및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달러화 약세 등을 꼽았다.
이어 하반기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여부와 이란핵협상,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등에 따라 변동을 보이며, 현재 수준에서는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64~69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여름동안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의 수급여건으로는 배럴당 100달러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2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1% 내린 배럴당 73.06달러를,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날보다 0.12% 내린 배럴당 74.8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