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모처럼 손잡은 통신 3사, '영상 컬러링' 공동 마케팅

  • 2021.08.17(화) 09:10

보이는 V 컬러링 알리려 기획
영상 설정하면 추첨 통해 경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영상 통화 연결음 서비스 'V 컬러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경쟁 관계인 통신 3사가 모처럼 손을 잡은 것이라 눈길을 끈다.

통신 3사는 V 컬러링의 디지털 캠페인을 17일부터 공동으로 추진한다.

/사진=통신 3사.

과거의 음성 컬러링이 지금의 '보이는 V 컬러링'으로 컴백한다는 컨셉의 영상을 제공한다. 레트로 스타일을 바탕으로 2000년대에 유행했던 가수 미나의 '전화받어' 음악을 차용했고 모델에는 개그우먼 이은지의 '길은지' 캐릭터를 적용했다.

길은지의 V 컬러링 댄스 영상은 V 컬러링 콘텐츠로 제공되어 고객들이 자신만의 V 컬러링 영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을 V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서 경품을 제공한다.

V 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컬러링)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V 컬러링은 SK텔레콤이 작년 9월 처음 선보인 이후 올 1월에 KT, 5월에는 LG유플러스가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이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V 컬러링 앱에서 아이돌, 인기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6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7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뷰 3억1000만 건이다.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V 컬러링이 과거의 음성 컬러링보다 진일보한 서비스임을 알리고 컬러링이 익숙하지 않은 MZ세대가 V 컬러링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경쟁 관계인 통신 3사가 함께 V 컬러링이라는 공동의 브랜드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