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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과 손잡은 디즈니, KT와도 막판 제휴 속도

  • 2021.10.13(수) 15:48

내달 선보일 디즈니+ 앞두고 KT와 모바일 제휴
IPTV 손잡을지 관심…LG유플 독점계약 유명무실

내달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에 이어 KT와 인터넷TV(IPTV) 제휴를 맺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LG유플러스가 디즈니와 IPTV 제휴를 맺은데 이어 KT도 디즈니와 무선 통신 부문에서 손을 잡기로 했기 때문이다. KT는 한발 더 나가 IPTV 부문에서의 제휴도 관철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디즈니+를 LG유플러스에서 뿐만 아니라 KT의 IPTV '올레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공언한 디즈니와의 IPTV 독점 계약이 유명무실해진다.  

13일 KT는 디즈니의 한국법인(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모바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KT는 내달 12일 디즈니+의 국내 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신규 무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KT 무선 고객은 5G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함께 월트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디즈니+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때 데이터 통신을 공짜로 쓰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KT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향후 IPTV 제휴를 위해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IPTV에 디즈니+를 탑재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KT IPTV에서도 디즈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디즈니 한국법인과 IPTV 및 케이블TV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IPTV 및 계열사 LG헬로비전이 서비스하는 케이블TV에 디즈니+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에도 넷플릭스와 IPTV 독점 계약을 맺고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넷플릭스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서 2020년부터 KT도 IPTV에 넷플릭스를 탑재하고 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와의 '독점 계약'을 공언하면서 디즈니와 손을 잡으려는 국내 통신사들의 제휴전이 LG유플러스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 추가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디즈니와 모바일 제휴 뿐만 아니라 IPTV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디즈니가 누구에게 독점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독점 제휴 발표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디즈니와 국내 통신사들의 서비스 제휴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조만간 열리는 디즈니 한국법인의 간담회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디즈니 한국법인은 오는 14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 및 서비스, 콘텐츠 라인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오상호 대표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총괄 등이 연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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