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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에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 2021.12.15(수) 16:52

윤 부회장, 연매출 60억→4000억…탁월한 경영능력
사업 다각화·M&A 등으로 휴온스그룹 성장 주도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앞으로 2년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이끌 새로운 이사장에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선임됐다. 윤 부회장은 휴온스그룹의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빌딩에서 제11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제15대 이사장으로 윤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차기 이사장은 휴온스 창업주 고(故) 윤명용 회장의 아들이다. 1987년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한국IBM에 입사해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1992년 광명약품공업에 합류, 본격적으로 경영수업과 함께 제약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7년 광명약품 대표, 2003년 휴온스 대표 등을 역임하고 2016년부터 휴온스그룹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윤 차기 이사장은 33세라는 어린 나이에 오너에 올랐지만, 연매출 100억원에 미치지 못했던 기업 규모를 4000억원대로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3년 광명제약의 사명을 휴온스로 바꾸는 등 기업 체질 혁신을 주도했다. 또 사업 다각화,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휴온스그룹을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1997년 연매출 60억원 규모였던 광명약품은 약 20여 년 만에 연결기준 매출 4067억원(지난해 기준)의 휴온스글로벌로 고속성장했다.

특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기에 성공한 그의 성공 스토리는 유명하다. 그는 1997년 부친이 사망한 직후 1998년 회사 공장에 불이 나면서 힘든 시기를 맞았다. 그러나 보험금을 기반으로 다시 회사를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격적인 M&A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쳐 연평균 15% 성장을 이끌어냈다.

필러 전문기업 휴메딕스 인수 역시 윤 차기 이사장의 작품이다. 휴메딕스가 수십억대 적자를 안고 있었던 만큼 지난 2010년 인수 당시 업계에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그는 성장성을 보고 M&A를 추진했고, 휴메딕스는 인수 4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휴온스 그룹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윤 부회장의 한 수가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협회 정관에 따라 차기 이사장은 이사장단 회의에서 선임하고 이사회와 총회 보고를 거쳐 마무리된다. 부회장 등 상근 임원은 이사장단 회의에서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선임 후 총회 보고로 인선 절차가 완료된다.

올해부터 2년간 윤 차기 이사장이 협회를 진두지휘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윤 차기 이사장이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윤성태 부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통해 휴온스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시킨 인물"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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