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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 진심'…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 D램 개발

  • 2023.01.25(수) 10:59

1초에 FHD 영화 15편 처리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1초에 풀HD급 영화 15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를 갖췄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 LPDDR5X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최초 개발한 버전이다. 8세대 LPDDR6가 업계에 공식 출시되기 전 7세대인 LPDDR5X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신제품의 동작속도를 LPDDR5X 대비 13% 빨라진 9.6Gbps(초당 9.6 기가비트)까지 높였다. 최고속도를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규격명인 LPDDR5 뒤에 ‘터보(Turbo)’를 붙여 제품명을 자체 명명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LPDDR5T' / 사진=SK하이닉스

LPDDR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이다. 전력 소모량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저전압 동작 특성을 갖고 있다. 규격명에 LP(Low Power)가 붙으며 최신 규격은 LPDDR 7세대(5X)로 1-2-3-4-4X-5-5X 순으로 개발됐다.

또 LPDDR5T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한다.

최근 SK하이닉스는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16GB(기가바이트) 용량의 패키지 제품으로 만들어 샘플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패키지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다. 이는 FHD(Full-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5G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 속도, 용량, 저전력 등 모든 스펙이 고도화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이번 LPDDR5T의 활용 범위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증강·가상현실(AR/VR)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초고속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써 IT 세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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