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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민주화' 내건 SK네트웍스, 2026년 영업익 3배 목표 

  • 2024.02.19(월) 11:14

AI 모델 접목해 3년 내 7천억 달성
대규모 자사주 소각…중간배당 계획

SK네트웍스가 누구나 AI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민주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3년 내 영업이익을 현 수준 3배인 7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래픽=비즈워치

SK네트웍스 지난 1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성장 전략과 주요 사업의 AI 연계 혁신 방향성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SK네트웍스 및 주요 투자사 경영층과 7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SK Networks, Innovation Accelerates.'를 내세우고 새로운 비전으로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를 제시했다. AI 민주화는 글로벌 기술 업계의 화두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강조한 바 있다.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 관련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창출하고, 기술을 통한 경제적 가치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더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AI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역량을 확보해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다양한 사업에 차별적인 AI 솔루션(AI.Device)을 도입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이사회를 통해 배당 증액과 6.1% 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사업과 투자수익을 재원으로 삼아 투명한 배당 구조를 산정하고 중간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투자 유치와 연계된 지분을 제외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할 방침으로 주주 친화적 경영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아울러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의 AI 접목 혁신 방향성도 발표했다. 올해 AI 조직을 신설한 SK매직은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수한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Powerhouse) 기술 기업'으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문화'와 '기술' 영역의 혁신을 통해 ‘AI 호텔’로 탈바꿈한다. 국내∙외 투자를 진행해 온 글로벌투자센터(GIC)의 경우 각 투자사들이 AI 기반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리서치 및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본사 및 투자사의 사업 모델 혁신과 AI, 로보틱스 분야의 신규 성장 엔진 발굴 등의 성과가 연계되면 2026년 말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르는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개인과 산업계에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를 우리회사 사업 혁신을 위한 공통된 테마로 삼아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 측면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 사업형 투자회사 기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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