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PE사업부가 분사해 SKS프라이빗에쿼티(이하 SKS PE)라는 기업으로 독립한다. 기업금융 부문에 특화한 기업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SK증권은 SK증권 산하의 PE사업부가 SKS프라이빗에쿼티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SKS PE 대표이사로는 PE사업부를 총괄하던 유시화 전무가 선임됐다.
SKS PE는 PE사업부 인력과 업무를 이관받아 펀드 운용 업무집행사원(GP)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PE사업부는 중소·중견기업 그로스캐피탈 투자와 해외투자 및 사모펀드 지분투자 등에 주력해왔다.
PE사업부가 지금껏 운용한 펀드는 모두 17개로 누적 운용자산은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7개 펀드를 청산했고 현재 10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누적 내부수익률(IRR)은 13% 수준이다.
SKS PE 조직은 전략투자사업부 PE투자사업부 리스크관리실 경영지원실 등으로 구성된다. 각각 해외투자 및 대형 프로젝트 딜과 그로스 캐피탈 및 경영권 인수 등에 주력한다.
SK증권은 최근 6개월 간 SKS PE 출범을 준비했다. SK증권 관계자는 "PE사업부 분사를 계기로 기업공개(IPO)와 주식발행(ECM) 등 금융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