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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실적을 앞세워 16년 만에 최고 성적표를 달성했다
16일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64억원 대비 228% 증가했다. 전 분기 31억원과 비교해선 무려 577% 늘어난 수준이다.
SK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하반기엔 업황 부진 직격탄을 맞으며 3분기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성과가 부진했다.
최근 몇년 동안 100억원대 순익을 낸 것도 손에 꼽힐 만큼 어깨를 펴지 못하다 올해 들어 투자은행(IB) 부문과 PE 사업부 실적 호전에 힘입어 단번에 200억원대 순익을 달성했다.
1998년 SK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03년 2분기 개별 기준 298억원의 순익을 낸 이후 16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업황 호조로 본사 영업 부문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파생상품 관련 손익이 151억원으로 전분기 573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트레이딩 부문 실적을 끌어 올렸다.
특히 IB 부문 내 PE 사업부의 실적이 증가했다. SK증권은 중소형사 중에서 PE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동안 SK그룹 계열사인 탓에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한 계열사 추가 편입에 제약이 있었으나 J&W파트너스가 새 주인이 되면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