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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주식·채권 밀당 해봐' 삼성운용, 글로벌 EMP 펀드 출시

  • 2020.09.21(월) 09:51

2040 직장인 대상 '삼성 밀당 다람쥐 글로벌 EMP 펀드'
주식·채권 비중 탄력 조정…운용보고는 영상·카톡 이용

'상장지수펀드(ETF) 최강자' 삼성자산운용이 ETF로 해외 주식·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를 선보였다.

삼성운용은 21일 소액 투자로 자산을 늘리려는 2040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삼성 밀당 다람쥐 글로벌 EMP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유동성 높은 국내외 ETF를 활용해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한다. '삼성 글로벌주식 패시브 EMP 모(母)펀드'와 '삼성 글로벌채권 패시브 EMP 모펀드'의 편입 비중을 조절해 운용한다. 

주식 대 채권 비중은 기본적으로 6대 4로 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밀고 당겨'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 투자 비중을 40~8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는 스윙구조 혼합형 펀드다.  

이 펀드는 코덱스(KODEX), 아이쉐어(iShares), 뱅가드(Vanguard) 등 국내외 대표적인 ETF를 활용해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 글로벌 채권 등에 투자한다. 지난 17일 기준 주식 모펀드는 대표적으로 iShares Core MSCI International Developed Markets ETF, KODEX 선진국 MSCI World ETF 등의 종목을 담고 있다. 채권 모펀드는 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 Vanguard Emerging Market Government Bond ETF 등을 담고 있다.

기존 펀드와 달리 운용성과 보고를 영상과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하는 등 디지털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춘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검증된 6대 4 자산배분이라는 투자 원칙하에서 시장 여건에 따라 투자비중 '밀당'을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다음 달부터 투자 이벤트를 실시하고 투자가 이뤄진 후에도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성과 보고서를 제공하면서 신뢰 쌓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21일부터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 22일부터 한국포스증권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클래스(Ce) 기준으로 총 보수는 연 0.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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