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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조직개편…'내부통제·ESG경영 강화' 방점

  • 2020.12.30(수) 09:13

리스크심사본부 확대개편…내부통제혁신부 신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ESG 경영 가속화

KB증권이 30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 심사와 내부 통제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도 새로 만들었다.

우선 초저금리 환경에서 자산관리(WM)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WM총괄본부 직속으로 'CPC전략부'를 신설했다. CPC는 Customer(고객), Product(상품), Channel(채널)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WM 고객전략의 체계화와 고객군별 금융 니즈에 맞춤화된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또 비대면 고객에 대한 양질의 투자서비스 제공 확대와 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ble 랜드 트라이브(Land Tribe)'와 'Prime센터'의 조직 기능을 강화했다. Prime센터는 비대면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인 'Prime Clu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등의 투자정보 제공 기능 확대와 비대면 고객상담 서비스 확대를 위해 'Prime투자콘텐츠팀'과 'Prime PB팀'을 강화했다.

투자은행(IB)부문은 코로나19 이후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구조조정 비즈니스에 대한 대응 강화 차원에서 'PE사업본부'를 신설해 IB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홀세일(WS)부문은 기관투자자의 대표 역할을 공고화하기 위해 '기관영업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업무 기능 중심으로 액티브영업본부와 패시브영업본부, 국제영업본부로 편제를 재편했다. 이어 신성장 비즈니스인 외부위탁운용(OCIO) 관련 영업과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OCIO마케팅팀을 'OCIO영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안정적인 금융투자상품의 공급을 위해 리스크 심사 기능을 강화하고, 선제적 내부통제를 위한 관련 조직도 신설했다. 기존 리스크심사부를 '리스크심사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예하에 기업금융과 대체투자 관련 전문 심사부서를 신설해 기존 고유자산뿐만 아니라 WM고객 관련 금융투자상품(대체투자 관련)에 대한 전문적인 심사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또 '내부통제혁신부'를 신설해 전사 업무에 대한 종합적 관점에서의 점검과 선제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전사 경영전략과 ESG 경영의 효율적 연계를 위해 지난 10월 전략기획부 내 ESG전략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이사회 산하에 전사 ESG 관련 전략과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만들었다. ESG 분석을 통한 투자 전략 제공 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 내 'ESG솔루션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KB증권은 ESG 조직체계 강화를 통해 ESG 경영의 체계적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별 조직 역량과 고객에 대한 신뢰 및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ESG 경영체계와 내부통제 혁신 기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급 인사도 단행했다. 

<승진>

▲ ECM본부장(전무) 심재송

<신규 선임>

▲ 리서치센터장(상무) 신동준 ▲ 리스크관리본부장(상무) 염홍선 ▲ 리서치센터장(상무) 유승창 ▲ 대체금융본부장(상무) 윤법렬 ▲ IPS본부장(상무) 이민황 ▲ 리스크심사본부장(상무) 이종철 ▲ 경영기획본부장(상무) 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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