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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ESG 통했다'…하나금투, 증여랩 판매 1천억 '훌쩍'

  • 2021.09.16(목) 11:16

가족 양도 가능…ESG 우수기업 투자

'랩어카운트(Wrap Account·종합자산관리) 강자' 하나금융투자가 내놓은 증여랩이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족에게 양도 가능하다는 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만 골라 투자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면서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증여랩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증여랩은 미국 대표 경제지 '포춘'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펀더멘털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한다. 특히 ESG 평가 점수가 높은 기업이 핵심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재산가액이 43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증여 시장은 10년 전보다 약 5배가량 성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증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발 빠르게 관련 상품인 증여랩을 출시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증여랩이 인기를 얻는 데는 하나금융투자의 차별화 전략도 주효했다. 증여랩은 기본적으로 증여를 목적으로 하지만 투자 종목 자체도 유망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증여에 필요한 신고서비스 대행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는 요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이은형 대표이사 취임 후 야심 차게 내놓은 증여랩의 인기에 고무된 눈치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금융상품추진본부장은 "증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웰메이드 금융상품 라인업과 새로운 서비스로 증여하면 하나금융투자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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