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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FN리츠 청약경쟁률 1.87대 1... 증거금 445억원

  • 2023.03.28(화) 17:28

수요예측 기관물량 10.5% 미배정…주관사가 떠안아 

삼성FN리츠(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87대 1을 기록했다. 앞선 한화리츠와 달리 일반청약 미달 사태를 면했다. 

다만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미배정한 물량 249만4520주(전체 물량의 10.5%)는 추가 청약이 들어오지 않아 주관사가 물량을 떠안게 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7~28일 이틀간 진행한 삼성FN리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통합경쟁률 1.87대 1을 기록, 청약증거금 445억원이 몰렸다. 

앞서 한화리츠와 같은 청약 미달사태는 면했지만 주관사들이 물량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FN리츠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한화리츠(7.24대 1) 보다 3배가량 높은 24.88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공모 물량(2378만주) 가운데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하려던 60% 물량을 모두 배정하지 못했다. 

경쟁률이 높았음에도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납입 능력 대비 많은 물량을 써냈다고 판단해 기관투자자 배정물량(1426만8000주) 중 17.5% 규모인 249만4520주를 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기관 물량 미달인 셈이다. 

삼성증권 측은 "경쟁률은 24.88대 1을 기록했지만 수요예측 참여기관의 실제 납입능력 등을 고려해 전체 기관 배정물량 중 1177만3480만주만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인 249만4520주는 일반투자자 청약과 함께 27~28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았다. 하지만 청약 마감결과 추가 청약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기관 미배정 물량은 약 125억원 규모로 공동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35.24%), 한국투자증권(31.12%)과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16.82%), KB증권(16.82%)이 각각 인수비율에 따라 떠안게 된다. 

삼성FN리츠는 오는 30일 납입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4월 10일 상장할 예정이다. 

/자료=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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