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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달력]뷰티스킨, 수요예측에서 청약까지 한주에

  • 2023.07.09(일) 08:00

버넥트, 에이엘티 등 총 5곳 수요예측
와이랩 센서뷰 등 10~11일 공모청약

7월 둘째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공모주달력 7월 둘째주/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이번주에는 뷰티스킨,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10~11일)에 이어 에이엘티(11~12일),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유안타스팩14호(12~13일)가 연이어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수요예측부터 청약까지 한주에…뷰티스킨

뷰티스킨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화장품 제조(OEM·ODM)부터 유통까지 담당하는 화장품 전문 기업이에요. 자회사인 원진더블유앤랩을 통해 코스메틱 브랜드 '원진이펙트', '닥터원진'을, 배우 성유리 씨와 공동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율리아엘을 통해 유기농 천연화장품 브랜드 '유리드'를 보유하고 있어요. 

뷰티스킨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로 2020년 JS글로벌이란 사명으로 상장을 추진하다 원진더블유앤랩 소유권 관련 분쟁이 일면서 불발된 바 있어요. 소유권 분쟁은 2021년 마무리됐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자회사인 뷰티스킨과 합병해 다시 상장 도전에 나섰어요.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0년 371억원, 2021년 412억원, 2022년 58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161억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영업이익은 2020년 41억원에서 2021년 32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40억원을 회복했는데요.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80% 이상 줄어든 1억원에 그쳤어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약 30억원, 올해 1분기 약 2억원을 기록했어요. 

회사는 원진더블유앤랩(100%), 율리아엘(57%)과 셀디비(70%)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는데요. 세 곳 모두 지난 3년간 2차례 이상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악화 상황에 놓여있어요. 원진더블유앤랩은 지난해 12억원, 율리아엘은 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셀디비는 폐업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 

뷰티스킨은 앞서 2018년 유리아엘에 빌려준 4억5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출자전환해 지분율이 50%에서 57%로 늘었는데요. 상장 후 종속기업의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 회사가 추가로 자금을 지원해야 할 수 있어요. 

뷰티스킨은 앞서 상장한 마녀공장처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까지 한주에 일정을 꽉 채워 진행해요. 

총 공모주식수는 44만주,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진행해요.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1000원~2만4000원.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해요. 대표주관사는 DB금융투자예요. 

최대주주는 김종수 대표로 49.61%를 보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인 최범석 각자 대표(뷰티스킨 창업자) 지분 4.29%를 포함해 총 53.9%를 보유 중이에요.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22.31%인데요. 1개월 후에는 44.89%, 6개월 후에는 50.52%로 늘어나요. 

한화가 투자한 확장현실(XR) 기술 기업 버넥트 

버넥트는 산업용 확장현실(XR) 기술 기업이에요. 산업현장을 3차원으로 디지털화해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요소를 파악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카이스트 교수 출신 하태진 대표가 2016년 XR분야 전문가들과 모여 설립했고, 자체 개발한 XR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임직원의 75%가 연구개발 인력이에요.

매출은 2020년 21억원, 2021년 35억원, 2022년 50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고요. 올해 1분기에도 11억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사업 초기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고요. LG그룹, 현대중공업그룹 그룹 등으로 매출처를 넓히고 있어요. 

2019년 산업은행 등에서 90억원, 지난해는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한화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100억원을 투자,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어요. 

단 XR컨설팅 산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수익성은 아직 부진한 상황. 설립 이후 영업손실과 적자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누적 결손금 231억원을 기록하고 있어요. 

수익을 내지 못하는 만큼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데요. 2025년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희망공모가격 1만1500원~1만3600원을 산출했어요. 앞서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2025년 추정 매출액을 기존보다 4% 늘어난 229억원으로 제시했는데요. 보수적 관점에서 할인율을 높여 희망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했어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 13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 상장당일 유통가능물량은 33.59%예요. 

AI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에요. 2016년 설립 후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바이오텍과 달리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 Platform)'를 통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자체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데요. 급성골수성백혈병·난소암(PHI-101), 대장암·흑색종 후보물질(PHI-501), 표적항암제(PHI-201)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이에요. 

지난해 기술이전을 통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매출은 존재하지 않아요. 지난해 22억원, 올해 1분기에도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어요. 올해 1분기 기준 749억원의 결손금이 누적된 상태예요. 

이에 따라 기술성장특례로 상장을 추진. 주된 성장 동력은 임상 진행에 따른 기술이전 계약이에요. 2025년 추정 순이익(229억원)을 가정해 희망공모가 1만4000~1만8000원을 산출했어요.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모집할 예정이에요.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주관사는 상장 후 6개월간 공모가의 90% 가격에 청약한 주식을 다시 사주는 환매청구권을 일반청약자 대상 35만주에 부여할 방침이에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3일 공모가를 확정하고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요.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33.80%예요.

상장 재도전 나선 반도체 검사 기업 에이엘티 

에이엘티는 반도체 테스팅 기업이에요.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검사를 수행하는데요. 전기자동차용 전력 반도체칩, 스마트폰, TV 등 디스플레이 구동칩, 로봇과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인공지능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요.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국내 우량 팹리스 업체들을 두고 있어요. 고객사 요구에 맞춘 테스트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혀요. 

에이엘티의 상장 도전은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내부통제 시스템과 이사회 구성을 새롭게 해 상장 재도전에 나섰어요.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0년 307억원, 2021년 418억원, 2022년 443억원으로 증가 추세예요. 올해 1분기에는 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어요. 영업이익은 지난해 80억원, 올해 1분기 41억원일 기록했고, 같은 기간 143억원,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어요. 

2020년과 2022년에는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세액공제로 법인세수익이 컸는데요. 설비투자가 줄어들면 법인세비용이 발생해 수익이 줄어들 수 있어요. 단 회사는 공모자금을 2024년 상반기 신규공장과 설비 증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에요. 

에이엘티 희망공모가는 1만6700원~2만500원. 100% 신주모집(90만주) 방식으로 진행하고요. 14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17~18일에 걸쳐 공모청약을 진행해요.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45.7%예요.

와이랩, 센서뷰 10~11일 동시 청약

이번 주에는 뷰티스킨을 포함해 총 4건의 공모 청약 일정이 있어요. SK증권스팩9호가 11~1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하고요. 와이랩센서뷰가 10~11일 동시 청약에 나서요. 

와이랩은 다수 유명 만화 스토리를 집필한 윤인완 작가가 2010년 설립한 웹툰 기반 콘텐츠 제작사(CP)예요. 웹툰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영상 제작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매출액은 2020년 54억원에서 2022년 298억원으로 연평균 135.5%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윤인완 작가의 만화 '아일랜드'를 원작으로 드라마를 제작해 영상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했어요. 2020년 1500만원이던 영상제작 매출은 지난해 151억원으로 증가해 웹툰제작 매출(117억원)을 뛰어넘었어요. 

주요 매출처는 전략적 투자자 관계를 구축한 네이버웹툰과 CJ ENM의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에요. 지난해 매출 비중은 네이버웹툰이 39%, 스튜디오드래곤이 50%예요.

단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2020년 34억원, 2021년 11억원, 2022년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어요.  2021년 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6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요. 

이에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성장성을 보증하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도전해요. 성장성특례 상장기업 투자자들에게는 주관사가 상장 후 6개월간 공모가의 90% 가격에 청약한 주식을 다시 사주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돼요.

와이랩 최대주주는 윤인완 작가로 22.13%,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27.24%를 보유 중이에요. 상장후 지분율은 21.92%로 감소할 예정이에요. 또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58만6966주가 있어 최대주주 지분율이 더 낮아질 수 있어요. 

2, 3대 주주에는 전략적 투자관계를 맺은 네이버웹툰(12.02%), CJ ENM(12.01%)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상장 후 지분율은 각각 9.67%로 낮아질 전망이에요. 

상장공모는 100% 신주모집(300만주) 방식으로 진행하고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어요. 공모가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희망가(7000~8000원) 보다 높은 9000원에 결정. 총 27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에요.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37.53%예요.

센서뷰는 2015년 설립한 5G 통신장비 제조업체예요. 5G용 초고주파 대역 케이블, 안테나, 커넥터 등이 주요 제품으로 삼성전자,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미국 퀄컴, 구글, 테슬라, 키사이트, 스페이스엑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요. 

매출은 2020년 27억원, 2021년 38억원, 2022년 5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고 올해 1분기에도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2020년 67억원, 2021년 96억원 2022년 약 160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어요. 이에 따라 결손금이 지난해 456억원, 올해 1분기 495억원을 기록 중이어서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에 도전해요. 

최대주주는 김병남 대표로 보유 지분이 16%로 낮아요.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도 25.94% 수준, 상장 후 김 대표 지분은 14% 아래로 떨어져요. 이에 김 대표는 2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과 우호주주인 오킨스전자(5.16%) 등과 공동목적보유확약을 맺어 상장후 3년간 의결권을 위임받기로 했어요. 우호지분율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상장후 32.73% 수준으로 늘어요.

총 390만주를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진행하고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어요. 센서뷰도 공모가를 희망가(2900원~3600원)보다 높은 4500원으로 결정했어요. 모집금액 대부분은 용인에 설립 중인 공장 생산라인 구축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36.83%예요. 

와이랩, 센서뷰 청약증거금은 13일 환불받을 수 있어요. 

필에너지 코스닥 상장, 마녀공장 해제 물량 주의 

이번 주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인 DB금융스팩11호가 12일, 필에너지가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필에너지는 956억원의 공모자금을 모집, 올해 최대 공모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지난주 일반 청약에 1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어요. 필에너지의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27.79%(261만5625주)예요. 

이번 주 해제되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알아볼게요. 

10일 마녀공장 기관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40만9644주가 풀려요. 14일에는 시큐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주식 1만3578주 락업이 해제돼요. 

두 종목 모두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어서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어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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