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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받고 3000억 더'…밸류업 펀드 추가 조성한다

  • 2024.11.20(수) 11:15

기업 밸류업 펀드 21일부터 투자 개시
3000억원 추가해 총 5000억원 규모로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이 힘을 합치고 민간 자금을 모아 만든 기업 밸류업 펀드가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밸류업 투자 문화 확산을 위해 3000억원의 추가 자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증권금융,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과 함께 마련한 기업 밸류업 펀드의 본격적인 투자가 오는 21일부터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구성된 종목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다. 증권 유관기관 5개사가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을 추가해 총 2000억원 규모로 만들었다.

밸류업 펀드는 민간연기금투자풀을 활용하는 재간접펀드다. 이날 하위펀드 설정을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증권 유관기관은 펀드 규모를 5000억원 규모로 키우기로 정했다. 연내 조성을 목표로 3000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추가 금액은 유관기관 출자금 1500억원과 민간 매칭자금 1500억원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상장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5110억원을 더하면, 밸류업 관련 펀드의 투자금액은 총 1조원에 달하게 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펀드 추가 조성은 밸류업 관련 투자 문화 확산 및 증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거래소를 포함한 증권 유관기관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탄력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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