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가짜뉴스와 날치기 논란으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상혁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 시작 후 한상혁 후보자의 모두발언이 진행되기 전 30분 가량 고성이 오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효성 현 방통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노웅래 위원장은 김성태 의원을 제지하고 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 시작 이후에도 공격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한상혁 후보자의 '정치편향' 의혹에 대해 집중 공세를 이어갔다. 한상혁 후보자가 변호사시절 수임한 방송 관련 사건 중 대부분이 진보 성향을 갖고 있는 언론사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상혁 후보자는 "변호사로서의 활동은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직업윤리가 있어 그런 것”이라며 “방통위원장으로서는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