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 출시하는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AV4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유플러스 드라이브'(U+Drive) 기반의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탑재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인 'U+Drive'는 네이버 '바이브' 등 국내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와 팟캐스트는 물론, DMB를 대체하는 고화질 모바일TV를 탑재했다.
이 플랫폼은 'U+스마트홈'이 설치된 집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
'네이버 클로바'(NAVER CLOVA)와 연동돼 인공지능(AI)의 음성 인식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의 기능 또한 조작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말 네이버와 전격적으로 손잡고 AI 스피커와 IPTV 부문에서 협력을 시작하며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소모품 교환과 점검 시기 안내도 자동으로 제공하고, 사고를 당했을 때 긴급출동서비스도 디스플레이 화면 버튼을 통해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내비게이션은 '맵퍼스'의 제품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가 토요타에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LG유플러스는 토요타의 럭셔리카 브랜드 '렉서스'의 '뉴 제너레이션 NX 450h+'와 'NX 350h'에 'U+Drive' 기반의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를 탑재하며 협업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 사업자의 안정적 통신망과 차별화한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차 △전기차 충전 △자동차 보험 △차량 내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과 차량 내 VOD(주문형 비디오), 유아용 콘텐츠 등 미디어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U+Drive를 통해 토요타 RAV4 PHEV 모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카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차종으로 탑재를 넓혀 모빌리티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