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아지노모도제넥신의 지분 25%를 전량 매각하고 현금 193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매수자는 일본의 다국적 기업 아지노모도다.
제넥신은 아지노모도와 지난 2012년 바이오 의약품 관련 세포배양배지 제조 및 판매업체인 아지노모도제넥신를 합작 설립,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제넥신은 115% 이상의 투자 수익률에 해당하는 현금을 확보하고, 아지노모도는 세포 배지(culture medium) 생산시설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제넥신은 확보한 현금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현재 아시아 및 중국 지역에서 파트너사와 만성 신장 질환 관련 지속형 빈혈증 치료 후보물질 GX-E4와 소아 성장호르몬제제 GX-H9의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GX-E4는 유럽 및 아시아 등에서의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DNA 항암 백신 GX-188E는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적응증으로 해외 다국가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앞으로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