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자 10명중 6명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취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원하는 직종에 빠른 취업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2023년 청년 구직 현황 및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4.4%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최종학력이 대종인 경우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비율은 70.1%로 더 높았다.
중기 취업을 고려한 이유로는 64.9%가 빠른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주 근접성이 높고(34.0%), 빠른 진급과 업무 성장(24.5%)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55.3%가 낮은 연봉 수준을 꼽았다. 또 근로문화가 좋지 않고(29.5%) 고용 불안정 우려(28.4%)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정보를 얻는 주된 경로(복수 응답)는 채용정보 사이트(60.7%), 기업 홈페이지(42.7%),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36.5%), 교내 취업지원센터(33.8%) 등 순이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청년구직자의 학력, 선호 직무에 따라 맞춤형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업정보를 제공하도록 장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