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신임 각자 대표에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병규 각자 대표 내정자는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번 인사로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식 선임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도기욱 전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CFO(최고재무책임자) 직책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임 각자 대표에 오른 김병규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법무법인 서정, 삼성물산 법무팀을 거쳐 2015년 넷마블 법무담당으로 합류했다.
그는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은 '전략기획통'(通)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위기에 빠진 넷마블에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까지 무려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넷마블 관계자는 "법무뿐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 등에도 전문성을 가진 40대 김병규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가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