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대의 서막을 연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 기간 121만 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다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사전 판매량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고 사양 기종인 '울트라' 모델이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의 해당 시리즈 사전 예약에도 신청자가 역대급으로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까지의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주일간 진행했던 사전판매에서 109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사전 구매자들은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어플리케이션)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 S24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비롯해, 모든 사용성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