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의 종합감기약 판콜에스가 지난해 국내 감기약 시장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28일 의약품정보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판콜에스는 약 1740만개가 팔리면서 3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 감기약 시장 점유율은 약 2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판콜에스는 해열과 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성인용 종합감기약이다. 동화약품은 판콜에스를 포함한 안전상비의약품인 '판콜에이', 어린이용 종합감기약 '판콜아이콜드 시럽' 등 총 3종의 판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제품군 매출액은 511억원에 달한다.
판콜에스의 판매량이 늘어난 데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화약품은 2019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을 통해 젊은 층과 소통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가수 싸이를 판콜 신규 모델로 내세워 '감기없는 코리아, 판 콜이야(Korea)'라는 메세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최근 가수 싸이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판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마케팅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감기약 시장 넘버원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