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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 울타리 넘어선 더존비즈온, AI 비밀병기는?

  • 2024.03.28(목) 18:50

"AI 도입 고민중인 기업에 해답 제시할 것"

올해 1월 인공지능(AI) 선도기업으로 새로운 사업방향을 밝힌 더존비즈온이 내부 혁신 강화에 나섰다. 전직원의 AI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고객사를 넘어 글로벌로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더존을지타워에서 '더존 AI DAY'를 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기술 이해를 위한 지속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성장전략부문 대표)은 이날 첫 주제발표자로 나와 "AI 기술 보유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AI 서비스가 널리 퍼져 있지만 어떻게 도입할지 고민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더존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성장전략부문 대표)이 28일 '더존 AI DAY'에서 첫 주제발표자로 나왔다.

EY한영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50%는 AI를 도입할 계획만 갖고 있고, 32%는 일부만 도입했거나 활용중이다.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해 적용중인 기업은 6%에 불과하다. 심지어 12%는 도입계획 조차 없다.

지 부사장은 "만일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업무자료를 사람이 직접 읽고 핵심내용을 요약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AI를 활용하면 매우 짧은시간내 완성할 수 있다"면서 "업무 효율성의 한계는 도구, 즉 AI로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떻게 AI를 도입해야 할까. 지 부사장은 더존의 ONE AI와 GEN AI DEWS 서비스를 제시했다.

ONE 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의 유사기능과 비교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ERP, 그룹웨어, 메일, 결재 등 개별기업내 생산된 데이터를 모두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특히 기업에 불필요한 데이터가 적용되지 않아 생성형 AI의 문제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거짓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기업업무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더존비즈온은 이달초 ONE AI를 위하고(WEHAGO)에 접목하고, 이를 법인세 신고 교육현장에서 공개하면서 인공지능전환(AX: AI Transformation)의 비전을 제시했다. 연이어 아마란스(Amaranth)10, ERP 10 등 자사의 핵심 솔루션에 적용된 AI 기반 업무혁신 통합 플랫폼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AX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활용 개발도구인 GEN AI DEWS는 내부 개발자는 물론 협력사에 이르기까지 개발 조직 전체에 적용한다.

이는 더존비즈온이 지난 20여년간 ERP 등 기업용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고품질, 고순도의 독보적인 개발 데이터를 AI가 완벽히 학습해 낸 결과다. 마치 회사의 개발 프로세스 전부를 알고 있는 똑똑한 AI 어시스턴트가 모든 개발자의 곁에 생긴 것과 마찬가지다.

GEN AI DEWS를 통해 개발자는 쿼리 생성, 설계서 작성 등 프로그래밍의 모든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품질은 향상시키며 개발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 코드 자동생성 및 최적화, 고급 코드 분석, 예측 코딩, 실시간 오류 검출 및 수정 제안 등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AI가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업 입장에선 ONE AI를 효율적으로 활용만하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셈이다. 지 부사장은 "더존은 혁신 AI서비스 사업모델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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