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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분기 매출액 8000억 돌파

  • 2024.08.07(수) 11:37

합병영향으로 영업익·순이익은 감소
"일시적 요소 해소…퀀텀점프 기대"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기존 바이오시밀러와 후속 제품 판매액이 고르게 늘어났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747억원으로 전년대비 66.9% 증가했다고 밝혔다. '램시마', '허쥬마' 등 전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미국, 유럽 등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 3월 미국에 출시한 세계 첫 피하주사제형의 인플릭시맙 제제인 '짐펜트라'의 매출액이 처음 반영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24억원, 78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0.3%, 48.0% 감소했다. 지난해 합병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던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판권을 상각 처리하면서 비용부담이 일시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에 해당 판권을 모두 상각 완료해 3분기부터는 분기별 600억원에 달하던 상각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재고자산도 소진되면서 합병으로 인한 원가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규 성장동력으로 짐펜트라의 미국시장 진출에 주력하는 가운데 내년까지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인천 송도에 연간 6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을 가동하면 시장수요에 맞춰 이들 품목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제품군을 비롯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4개 제품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가운데 차세대 동력인 짐펜트라도 미국에서 실매출이 발생했다"며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들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등 올해는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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