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자사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복용한 환자의 약물 체내동태를 예측해 적절한 투여용량과 간격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를 업데이트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기존 모델보다 약 4배 더 많은 실사용데이터(리얼월드데이터)가 적용돼 개인별 예방요법 치료의 정확도를 향상했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 2022년 혈우병 환자와 담당 의료진을 위한 국내 첫 소프트웨어인 왑스-헤모를 출시했다. 기존에 한계가 있던 몸무게가 아닌 환자 개인별 약물 체내동태를 기반으로 혈액 응고인자 수치를 예측해 투여용량과 기간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유기영 한국혈우재단의원 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왑스-헤모 사용으로 혈우병 환자의 연간출혈빈도가 감소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고 약동학(PK) 기반 예방 요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국내 혈우병 환자 개인 맞춤치료를 통해 투약 순응도를 높이고, 출혈률 감소로 인한 총의료비 절감과 동시에 환자 삶의 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