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유심(USIM) 교체에 속도를 낸다. 출국자를 포함한 모든 SK텔레콤 이용자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마치면서 공항 지원 인력을 일선 매장으로 재배치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14일 "그동안 해외 로밍 이용 중 유심 보호 서비스를 쓸 수 없던 것을 지난 12일부터 보완하기 시작해, 이날 새벽까지 해외에 있는 로밍 이용자 전원에 대해서도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을 완료했다"며 "이에 따라 전 이용자가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적용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는 출국자를 위해 공항에서 진행해 온 유심 교체 작업을 중단하고, 해당 유심 물량과 지원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예약한 매장에서만 할 수 있는 유심 교체 또한 전국 모든 매장에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SK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정보보호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려고 한다"며 "SK텔레콤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에 대해서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활동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