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올 한해 분양 열풍을 이어온 위례신도시에서 오는 12일부터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한복판에 해당하는 위치다.
위례 오벨리스크는 신도시 내 업무용지 24블록(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소재)에 들어선다. 오피스텔 3개동 321실(지하 5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3~84㎡)과 '센트럴 스퀘어'라는 이름의 상가(지하 1층~지상 2층, 전용면적 약 1만5000㎡)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별로 ▲23㎡ 68실 ▲33㎡ 8실 ▲47㎡ 22실 ▲50㎡ 48실 ▲73㎡ 105실 ▲84㎡ 70실 등으로 이뤄진다. 상가는 ▲지상 1층 132실 ▲2층 61실 등이다.
| ▲ 위례 오벨리스크 투시도(자료: 한화건설) |
◇ 트램과 경전철 만나는 위례 중심
위례신도시는 올 들어 아파트나 점포주택 용지 분양에서 수요자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은 곳이다. 지난 10월 실시한 GS건설의 '위례 자이' 아파트 청약에는 1순위에만 6만2000명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5필지 분양에는 총 1만753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90대 1, 최고 경쟁률은 2746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는 정부가 9·1부동산대책에서 향후 신도시 등 공공택지 개발을 중단키로 하면서 더욱 커졌다.
위례 오벨리스크는 신도시내 중심부를 둘러싼 친환경 보행로 '휴먼링(Human Ring)' 안에서도 중심상권으로 조성되는 '트랜짓몰(Transit Mall)'내에 자리잡는다. 트랜짓몰은 노면 경전철(트램)이 다니는 연도형 상가로 꾸며진 상업지역이다.
단지는 트랜짓몰 중심부에 들어서는 7606㎡ 규모의 '모두의 광장'(가칭) 서남쪽에 자리잡는다. 단지 동쪽으로도 8651㎡의 광장이 조성된다. 경전철 위례-신사선(2021년 위례중앙역 예정)과 신도시내 트램이 만나는 위치여서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이 오피스텔에 옥상정원과 선큰가든을 계획해 상업지구 내에서도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오피스텔 3개동 건물 주동은 V자형 설계로 사생활 보호와 채광, 전망을 극대화했다. 전 실의 92.5%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특히 오피스텔 지하 1층에는 총 7개관 100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입점한다. 입주민의 여가시설로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상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한화건설 측 설명이다.
| ▲ 위례 오벨리스크 위치도 |
◇ 아파트 대체 3~4인 가구용 오피스텔
오피스텔 전용 73㎡과 84㎡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3베이에 3면 개방형(일부)으로 설계해 3~4인 가구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3.3㎡당 840만~930만원, 전용면적 기준 1870만원~2110만원이다. 분양대행을 맡은 에스앤비의 김승석 대표는 "전용률 70%선의 아파트와 비교할 경우 3.3㎡당 1400만원 정도의 가격"이라며 "최근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전용면적 상품이라도 아파트에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이 없기 때문에 실거주 면적은 아파트에 비해 좁다.
앞서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오피스텔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업무지구 22블록)의 경우 전체 1116실 공급에 총 1만192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0.7대 1을 기록했다.
센트럴 스퀘어 상가의 경우 계약면적 기준 3.3㎡당 평균 가격이 1층 3530만원, 2층 1690만원으로 매겨졌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3.3㎡당 1층 평균 7230만원, 2층 4050만원이다. 지상 1층은 패션 및 트렌드존, 2층은 전후면 테라스 상가로 꾸며진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2일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625-1번지(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출구)에 문을 연다. 15~16일 오피스텔 청약 접수와 상가 선착순 수의계약을 시작하며 17일에는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 예정이다. 문의: 02-403-6060
| ▲ 센트럴 스퀘어 내부 투시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