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3683억원, 순이익은 37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1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5.8% 증가했고,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 현장 착공 증가와 주택 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세에 더해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 됐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전년말대비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44%포인트 내려간 307%를 유지했다. 차입금은 1년 새 20% 줄어든 2689억원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2015년 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졸업 이후 다시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양질의 신규수주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배당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지속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료: 금호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