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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서울·과천 집값 상승세 여전

  • 2019.08.14(수) 16:38

강남 재건축단지 하락했지만 신축·호재 단지 상승
서울 0.02%, 과천은 상승폭 커진 0.34% 올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서울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다. 경기도 과천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웠다.

14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12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2% 상승했다. 전 주의 0.03%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안'을 발표했고 앞서 이를 예고하기도 했지만 집값 상승세는 기대만큼 꺾이지 않았다.

재건축 단지의 사업 지연과 수익성 악화 등의 우려로 주요 인기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한 것이 상승폭을 줄어들게 한 원인이었지만 대신 신축 아파트나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서초(0.05%), 강남(0.03%), 송파(0.02%), 강동구(0.02%) 등은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급등했던 일부 재건축 단지가 하락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인기 신축단지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마포구는 공덕오거리 인근 수요로 0.05%나 올랐고, 용산구 역시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등으로 0.04% 상승했다. 광진구는 0.03% 상승,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및 정비사업 호재 있는 자양·구의동 위주로 성동구(0.03%)는 금호·행당동 일부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인근 등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0.02% 올랐고, 금천구(0.02%)도 가산·시흥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과천은 오히려 전 주(0.3%)보다 오른 0.34%를 기록했다. 광명시도 0.18% 올랐다. 분양가상한제 발표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상승세는 대체로 주춤했지만 역세권 및 일부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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