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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신에너지사업 뛰어든 SK건설, ESG 경영 강화

  • 2020.12.24(목) 11:27

환경플랫폼 기업 EMC홀딩스 인수…친환경기업 성장 추진
친환경 연료전지‧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등 에너지 사업도

SK건설이 친환경‧신에너지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이른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이 추구하는 ESG 경영은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것으로 기존 재무성과와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 등의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친환경과 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친환경사업 추진 일환으로 EMC홀딩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SK건설은 EMC홀딩스 인수를 기반으로 리유즈(Reuse)‧리사이클링(Recycling) 등 기술을 개발‧도입해 기술력 중심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신에너지사업은 연료전지와 해상풍력, 태양광을 비롯해 LNG발전과 노후 정유‧발전시설 성능개선 및 친환경화 등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SK건설은 지난 10월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친환경 연료전지를 국내서 본격 생산한다.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미국 블룸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SK건설이 지분 49%, 블룸에너지가 51%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내년 연간 50메가와트(MW)로 시작해 2027년에는 400메가와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건설은 SOFC 공장 준공과 함께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기업인 에퀴닉스(Equinix)가 발주한 SOFC EPC 공사도 수주했다. 내년 4월 착공해 8개월 간 공사를 마친 후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또 SK건설과 SK어드밴스드, 블룸에너지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시범 프로젝트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의 프로필렌 생산공정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SOFC 연료로 사용해 상용화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운영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부품 제조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SK건설의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하겠다"라며 "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해상풍력 업체들과도 손잡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10월 국내외 15개 해상풍력 설계‧제작‧시공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 개발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해저면에 기초를 세우지 않고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한다. 상대적으로 입지 제약에서 자유롭고 환경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고 어업권 침해도 최소화한다는 게 장점이다.

SK건설은 MOU를 통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국내외 설계사, 기자재 제작‧시공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벌 디벨로퍼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과 프랑스계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토탈(Total)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SK건설은 초기 사업개발부터 EPC, 운영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단계를 수행하는 전문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분야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안재현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기술 개발은 물론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해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며 "한국형 부유체 독자 모델 개발도 반드시 성공시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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