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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잇슈]노량진뉴타운에 '아크로' 깃발 달릴까

  • 2021.06.09(수) 16:16

노량진8구역 'e편한세상' 대신 '아크로' 요구
시공사 선정 앞둔 3·5구역도 '하이엔드' 기대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조합원들이 '하이엔드 브랜드' 유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몸값을 올리고 일대 주거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고품격' 이미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강이나 광화문·강남·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다는 점에서 입지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조합원들의 평가다. 

노량진8구역이 시공사인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 사용을 적극적으로 요청 중인데 이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둔 노량진3구역, 5구역도 하이엔드 브랜드 여부를 따지는 분위기다. 

노량진뉴타운 내 재개발조합 사무실./사진=채신화 기자

8구역, 노량진 최초 '하이브랜드' 달까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내 노량진8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인 DL이앤씨와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적용 여부를 협의중이다. 

조합이 지난 2018년 DL이앤씨(당시 대림산업)를 시공사로 선정했을 때만 해도 단지는 'e편한세상'으로 설계됐으나 지난해부터 '아크로'로 변경을 요청해 왔다.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할 경우 마감재, 커뮤니티시설, 외관 등 전반적인 아파트 품질이 상향되기 때문에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직 협의중인 단계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야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노량진8구역 조합은 이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변경 요구에 나서고 있다. 

노량진8구역은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도보권이고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 영등포고등학교가 가까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1007가구 규모의 단지다. 

더군다나 한강이 가깝고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해 조합원들은 아크로리버뷰,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리버하임 등처럼 '아크로 리버' 아파트가 되길 원하고 있다.  

노량진뉴타운 내에선 노량진8구역의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현재 노량진1~8재개발 구역 중 5개 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로 계약을 한 구역은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2구역은 SK에코플랜트(SK VIEW) △4구역은 현대건설(힐스테이트) △6구역은 GS건설(자이)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7구역은 SK에코플랜트로 등 이다. 이 때문에 8구역의 하이엔드 브랜드 추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엔드 달면 집값도 '하이'…3·5구역은?

조합원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원하는 이유는 '고급화' 때문이다. 

단지 품질을 높여 고품격 아파트의 이미지로 다시 태어나면 집값 상승은 물론 일대 주거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조합원들의 수요가 높아지자 강남권에서만 주로 쓰이던 하이엔드 브랜드가 주요 뉴타운 지역으로 번지는 추세다. 

노량진재개발 구역의 한 조합원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있어야 일대 지역에 대한 위상이나 인식이 달라진다"며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을 사례로 들었다. 

지난 2019년 입주한 흑석7구역('아크로리버하임')에 DL이앤씨의 '아크로' 브랜드가 적용되고 올 초 시공사를 선정한 흑석11구역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가 적용돼 '써밋 더힐'로 단지명을 정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하임의 경우 지난달 전용 84㎡가 21억5000만원(21층)에 거래되며 일대 가격을 선도하고 있다. 비강남권에서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넘는 곳은 성수동 한강변 초고층 주상복합인 '트리마제'(5월 실거래가 최고 33억원) 정도다. 

올해 9~10월께 시공사 선정을 앞둔 노량진 3구역과 5구역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원하는 분위기다. 

3구역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 5구역은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양강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이들 중 하이엔드 브랜드를 가진 시공사는 대우건설 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려면 거기에 걸맞는 마감재나 공사비가 받쳐줘야 한다"며 "입찰공고가 나오고 조합의 입찰 조건을 봐야겠지만 좋은 조건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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