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이 올 상반기 광주광역시에서 마륵공원, 일곡공원, 중앙공원 등 3개 공원을 조성, 이곳에 총 261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는 민간기업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공원부지를 매입,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30%는 아파트로 개발하는 사업방식이다. 시민과 아파트 입주자 모두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달 초 라인건설은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공원을 품은 '마륵공원 위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132 타입 총 917가구 규모로 광주광역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상무지구, 금호지구의 더블 생활권에 있다. 광주광역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 롯데마트, CGV,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상무초등학교, 만호초등학교, 금호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갖춰져 있다.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광주 북구 '일곡공원' 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전용 84·138 타입 총 1004가구를 공급한다. 반경 1Km 이내에 15개 학교가 밀집하고, 일곡동 학원가도 가깝다. 2029년에는 광주지하철 2호선이 신설되는 등 교통망도 확충된다.
6월에는 광주 서구 역동에 위치한 '중앙공원' 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광장 및 생태교육장을 포함한 공원을 조성하고 전용 84·104 타입 총 695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짚봉터널을 이용해 월산동~ 월드컵경기장 간 이동이 편리하며 광주 월드컵 경기장 내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Km 내에 화정중학교, 광덕중고등학교 및 화정동, 풍암동의 학원가가 위치하고, 약 800m 거리에 광주지하철 2호선 원광대병원역이 2026년 7월에 개통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 관계자는 "광주광역시에서만 3개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 조성에 기여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아파트를 공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