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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원가 '다이어트' 성공해 영업익 '쑤욱'

  • 2025.09.08(월) 06:40

[워치전망대]2Q 영업익 197, 전년비 77%↑
영업이익률 꾸준히 우상향, '원가 혁신' 주효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순항…선별 수주 집중

올해 시공능력평가 29위로 주택 브랜드 '에피트(EFETE)'를 보유한 HL디앤아이한라가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전략과 자체사업(시행+시공) 성과를 앞세워 사업 수익성에 날개를 달았다.

건설업황 침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원가 개선 활동을 진행한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기면서 향후 실적도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성공한 '원가' 다이어트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또한 4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순이익도 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55억원보다 59.2% 뛰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수익성을 확실히 챙겼다. 지난해 294억원에서 올해 339억원으로 15.1% 뛰었다. 다만 매출액은 지난해 7918억원에서 올해 7317억원으로 7.6% 줄었다.

올해 2분기를 포함한 최근 5개 분기를 살피면 영업이익률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2분기 2.8%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4분기 각각 3.7%, 3.5%로 3%대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 4%대인 4.3%로 올라선 뒤 2분기 0.5%포인트 개선된 4.8%를 나타냈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2분기 111억원에서 132억원→151억원→141억원→197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을 끌어올린 비결은 '원가율 개선'에서 비롯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매출원가를 지난해 상반기 704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497억원으로 7.7% 줄였다.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기반으로 거둔 성과라는 게 HL디앤아이한라 측 설명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자체사업에서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둔 점도 수익성 확보에 영향을 미쳤다. 자체사업은 시행과 시공을 모두 건설사가 맡는 프로젝트로 개발에 따른 이익을 온전히 챙길 수 있다.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는 지난해 상반기 58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80억원으로 100억원가량 낮췄다. 2분기만 놓고 봐도 지난해 361억원에서 올해 273억원으로 24.4%를 줄였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HL디앤아이한라는 △부천소사주상복합 △울산태화강변공동주택 △이천아미1지구도시개발 △양평양근리APT 등 총 9개 자체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올해 '울산 태화강 에피트'로 분양한 울산태화강변공동주택의 경우 단기간 내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한 바 있다.

실제 자체사업 부문 분양공사 계약잔액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739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 3442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상태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최근 분양한 주택부문 자체사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HL디앤아이한라 CI/자료=HL디앤아이한라 제공

수익성·안정성 위주로 다진 내실

원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HL디앤아이한라는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전략으로 ‘양과 질’을 동시에 챙기고 있다.

실제 HL디앤아이한라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기준 5조73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조9872억원보다 43.8%가 늘었다.

특히 원가·기술 경쟁력이 높은 항만·철도·공항·고속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HL디앤아이한라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심의 절차를 거쳐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 주택 브랜드 에피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사업도 서울 서대문·마포 등 핵심 지역 일대 수주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4월 서대문역(돈의문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1762억원)을 비롯해 지난해 마포로 3-1지구 주상복합 신축공사(1007억원) 등을 수주한 바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부채 또한 지난해 말 기준 497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485억원으로 9.8% 감축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 해소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고 자체사업 성과도 가시화하는 상황"이라며 "수주잔고 또한 '역대급'으로 분양성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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