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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시몬스 ‘침대 형제’ 배당도 우애좋게 80억씩 ‘잭팟’

  • 2022.04.19(화) 07:10

[거버넌스워치]
창업주 2세 오너 안성호·안정호 대표
1년 전에 비해 각각 23억, 60억 급증  

국내 침대시장 1, 2위 업체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오너 형제가 배당수입으로 저마다 80억원씩 ‘잭팟’을 터트렸다. 지난해 벌이가 부쩍 좋아져 예년보다 더 두둑한 배당금을 쥐어준 데서 비롯됐다. 시몬스는 1년 전의 4배를 풀었다.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오른쪽). 장남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가운데). 차남 안정호 시몬스 대표.

시몬스 80억 배당…1년 전의 4배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2021년에 주주에게 중간배당을 통해 주당 8만원(액면가 5000원) 총 80억원(주당 8만원)을 현금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0억원(주당 2만원) 이후 2년 연속 배당이다. 전년 보다는 무려 4배로 증가했다. 

에이스침대의 경우는 2021년 결산배당으로 107억원을 지급했다. 최대주주 주당 1000원(액면가 1000원), 기타주주 1330원씩이다. 전년보다 33.8%(27억원) 늘린 액수다. 2017년(63억원) 이후 매년 예외 없이 확대 추세다. 배당 햇수로는 17년째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형제기업이다. 1963년 9월 에이스침대를 창업(1977년 7월 법인전환)한 안유수(91) 회장의 두 아들이 주인이다. 모태인 에이스침대는 장남 안성호(53) 대표, 시몬스는 차남 안정호(50) 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2002년 경영권 승계가 이뤄졌다.  

현재 창업주 2세 형제들의 지분을 보더라도 에이스침대는 안성호 대표가 최대주주로서 무려 74.56%를 가지고 있다. 유일한 특수관계인인 안 회장도 지분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5% 밖에 안된다. 안정호 대표의 경우는 시몬스 지분 100%를 전량 소유한 유일 주주다.   

절대주주 오너 형제 배당잔치

에이스침대와 시몬스 두 형제기업이 배당 곳간을 예년보다 활짝 열어젖힌 데다 오너가 75%가 넘는 절대적인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까닭에 형제들도 부쩍 늘어난 배당수익을 챙긴다는 뜻이다. 장남은 83억원을 손에 쥐었다. 1년 전(60억원)보다 23억원 증가했다. 시몬스의 2020년 20억원에 이어 작년 80억원의 배당금은 오롯이 차남 몫이다.  

에이스침대 등의 배당 확대는 그만큼 작년 벌이가 좋았다는 의미도 갖는다. 국내 1위 침대업체인 에이스침대는 2021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연결기준)이 전년보다 19.6%(569억원) 성장한 3460억원을 기록한 것. 영업이익 또한 768억원으로 55.6%(274억원) 급증했다. 이익률은 17.0%→22.2%로 20%를 넘어섰다. 

2위 업체인 시몬스도 마찬가지다. 에이스침대에는 못미쳤지만 작년 매출(개별 기준) 3050억원으로 1992년 9월 설립 이래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전년보다 12.5%(339억원) 증가했다. 2012년(914억원) 이후 9년연속 성장 추세다. 영업이익은 25.3%(37억원) 확대된 184억원을 나타냈다. 이익률은 5.4%→6.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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