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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소 몰라도, 목소리만 내도'..톡톡 튀는 오픈마켓

  • 2015.02.16(월) 18:01

오픈마켓의 톡톡 튀는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12월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11번가에서 판매하는 4000만개의 상품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집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은데 집주소를 물어보면 마음을 들킬까봐 걱정일 때 11번가의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좋다.

'구매하기'와 '장바구니' 단추 옆에 있는 '선물하기' 버튼을 누른 뒤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결제를 하면 된다. 주문이 이뤄지면 상대방에게 배송지를 입력하라는 이모티콘이 뜨고, 상대방이 주소를 적으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상대방이 7일 동안 배송지를 입력하지 않으면 주문한 선물은 자동 취소된다.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설과 졸업 입학철을 맞아 '선물하기' 이용자가 급증했다. 지난 1~13일까지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된 수량이 전월대비 425% 늘었다. 화장품·홍삼정·초콜릿 등이 많이 팔렸다.

 

▲ 11번가의 '선물하기' 활용법


옥션은 자신의 과거 구매상품을 음성으로 찾아주는 '말하고 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 옥션 모바일앱을 설치한 뒤 마이크 모양의 메뉴를 누르고, 쌀이나 생수 등 자신이 과거 구매했던 상품을 말하면 구매기록이 뜬다. 예전에 구매했던 상품을 다시 구매하거나 판매자를 찾고 싶을 때 활용하면 유용하다.

옥션은 우선 안드로이드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이달말 아이폰용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희제 옥션 마케팅실장은 "고객들이 샀던 물건을 다시 살 때 일일이 다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며 "모바일 환경에 맞는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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