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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큐브百, 현대백화점으로 바뀐다

  • 2015.03.15(일) 12:14

5월부터 운영, 가족형 백화점 탈바꿈
동대문 케레스타도 임차, 연내 오픈

▲ 현대백화점이 오는 5월부터 운영하는 디큐브백화점 전경. 디큐브백화점은 하루 유동인구가 13만명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 핵심상권에 위치해있다.

 

서울 신도림에 있는 디큐브백화점이 현대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3일 제이알(JR)투자운용과 신도림 디큐브시티 중 디큐브백화점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차기간은 20년이다.

신도림 디큐브시티(지하 8층~지상 42층)에는 디큐브백화점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디큐브오피스, 디큐브파크, 디큐브 아트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이 가운데 디큐브백화점은 지하2층에서 지상6층까지 8개층에 연면적 11만6391㎡(3만5270평), 영업면적 5만2800㎡(1만6천평) 규모로 들어서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14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7개 점포를 서울에 두게 됐다. 디큐브백화점은 이번 계약 체결 이후 IT시스템 교체 등의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5월부터 현대백화점 신도림점(가칭)으로 재탄생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디큐브백화점의 점포 콘셉트를 기존 '영(젊은층, Young) 중심에서 '패밀리(가족, Family)'로 정하고, 프리미엄백화점 콘셉트의 목동점과 차별화해 상호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큐브백화점이 위치한 신도림 지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13만명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 핵심상권으로 꼽힌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경인로가 위치한데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바로 연결돼 있으며, 주변에는 27개 버스 노선도 운행하고 있다.

 

▲ 동대문 케레스타 전경. 현대백화점은 이곳을 도심형 아울렛이나 면세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지난 13일 파인트리 자산운용과 동대문 케레스타(옛 거평프레야)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건물 전체에 대한 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인 케레스타는 인근 쇼핑몰에 비해 층별 면적과 영업면적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의 임차 규모는 지하 4층에서 지상 9층까지 연면적 7만4000 m²(2만2400평), 영업면적 3만9600m²(1만2000평)이다.

현대백화점은 동대문 케레스타를 올해 안에 도심형 아울렛이나 면세점으로 바꿔 문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케레스타가 위치한 동대문 상권은 3개의 지하철노선(2∙4∙5호선)이 지나는 등 유동인구가 많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활발한 곳이다.

김창섭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상무는 "디큐브백화점과 동대문 케레스타는 환승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대규모 집객이 가능해 향후 성장성이 높다"며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역내 쇼핑문화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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