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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돌아온 김일천 CJ오쇼핑 대표 `특단의 조치는?`

  • 2015.06.18(목) 11:08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친정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김일천 CJ오쇼핑 대표에 대해 살펴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앵커 멘트>

지난주 CJ그룹이 임원 인사를 발표했었죠? 3월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3개월 만에 단행된 추가 인사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번 인사의 배경과 주목해야 할 점 챙겨보겠습니다.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워치> 안준형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1>

안 기자. 이재현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CJ그룹이 최근에 임원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기자1>

CJ그룹은 지난 12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CJ헬스케어과 CJ오쇼핑의 대표이사가 새롭게 선임됐고, 지주사 CJ의 경영지원총괄이 교체됐습니다. 인사 폭은 크지 않았지만, 정기 인사 2개월 만에 추가적인 인사가 단행되면서 CJ의 고민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2>

고민이라면, 오너 부재를 말하는 겁니까?

 

<기자2>

, 이 회장은 현재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받으면서, CJ그룹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내심 집행유예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 회장의 건강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너가 공백인 상태이다 보니, 대규모 투자뿐 아니라 인사도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3>

그러니 오너의 심중을 읽을 수 있는 인사가 더욱 필요할 시점,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기자3>

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바로 김일천 CJ오쇼핑 대표입니다. 3CJ오쇼핑 부사장으로 영입된 지 3개월 만에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초고속 승진입니다. 김 대표는 원래 CJ맨입니다. CJ오쇼핑 상무, CGV 대표, CJ푸드빌 대표 등을 지냈습니다. 계열사 대표를 지내면서 이 회장과 손발을 맞춰왔습니다. 그러나 2010년 갑자기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앵커4>

5년 만에 떠난 인사를 다시 불렀다? 그룹 내부 사정을 제쳐놓고라도, 김 대표의 실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

 

<기자4>

네 김 사장이 거친 그룹 계열사는 대부분 승승장구했습니다. CJ오쇼핑은 국내외 실적이 급성장했고, CJ CGVCJ푸드빌도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해나갔습니다. CJ그룹을 떠난 뒤 2012년부터 2년여간 해피콜 대표를 맡았었는데요. 해피콜은 홈쇼핑에 프라이팬을 공급하며 급성장한 회사입니다. CJ오쇼핑은 지분 인수와 상생펀드 등을 통해 해피콜을 지원했습니다.

   

▲ 2013년 'CJ오쇼핑 동반성장 세계진출 희망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에서 당시 김일천 해피콜 대표(왼쪽)와 이해선 CJ오쇼핑 대표가 만났다. 이 행사 2년뒤 김일천 대표는 CJ오쇼핑 대표에 선임됐다. 이해선 대표는 현재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앵커5>

CJ오쇼핑 협력사 대표가 CJ오쇼핑 대표에 오른 셈이네요. 앞으로의 변화 어떨까요?

 

<기자5>

CJ오쇼핑은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4%, 영업이익은 7.9% 각각 줄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2년부터 3년째 감소추세입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김 대표가 돈 안되는 사업부터 과감히 정리하지 않을까 하는 관측입니다.

 

<앵커 마무리>

그렇군요. 안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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